대전주부교실이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대전시 거주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3%가 공무원들이 '부패하거나 매우 부패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의 부패 수준이 1년 전과 비교해 '증가했다'고 응답한 시민은 24.2%로 집계됐으며 39.3%는 '보통', '감소했다'는 응답자는 25.3%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발생한 부패 유형은 41.8%가 '직위를 이용한 알선 및 청탁', 14.7%는 '공금횡령 및 예산 유용', 14.4%는 '금품수수', 13.5%는 '접대, 향응, 편의 제공' 등을 꼽았다.
부패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행정계층으로는 41.5%가 중앙행정기관 본청, 30.0%는 중앙행정기관의 일선 지방관청을 꼽았으며 직업으로는 정치인(62.3%), 고위 공직자(25.1%) 순으로 집계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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