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경제 분야는 한·미 FTA가 좋은 기회일 수 있는 만큼 도내 기업들이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도는 우선 가칭 경제통상실장을 팀장으로 한 '한·미 FTA 종합대책반(TF)'팀을 꾸려 대응할 계획이다. 대책반은 농업대책 TF 27명, 통상지원 TF 12명, 행정지원 TF 5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산ㆍ관ㆍ학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품목별 대응전략 수립, 피해조사, 품목별 생산자의 의견 수렴, 중앙정부에 품목별 애로사항 건의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도는 이와 함께 역점 추진하고 있는 3농 혁신을 통해 농축수산업의 기본적인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4년까지 123개 사업에 총 5532억8100만원을 들여 농림어업분야 구조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축산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우수브랜드 육성, 품질고급화, 생산성 향상, 안정성 확보 등 41개 사업에 2670억500만원을 투자한다.
과수분야는 고품질화, 생산유통지원 확대, 적정재배 유도를 위한 전업 폐지업 지원 및 거점 APC 확충 등 5개 사업에 국비 79억원, 도비 44억원, 시군비 118억원, 기타 228억 원 등 469억원을 투자한다.
인삼 등 원예작물 분야는 주산단지 중심 생산·가공·유통 일관시스템 구축, 고기능성 제품 개발 등 77개 사업에 239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반 경제 분야는 한·미 FTA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도의 전략은 한·미 FTA를 도내 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의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제 전문가들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관세율 인하 및 철폐에 따른 가격 경쟁력 상승, 대미 수출이 증가하는 대기업 납품을 통한 간접수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류, 생활용품, 전자전기제품, 평판디스플레이 등이 수혜업종이 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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