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내 원예·특작분야 친환경 인증면적은 지난해 8농가 2.3㏊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0월말 현재 32농가 19.9㏊로 대폭 증가했다.
그동안 친환경 인증은 주로 벼를 비롯한 곡물류로 130농가 144.7㏊ 규모였지만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에 반영하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채소, 과일, 축산물 등으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연중 희망 공급 학교가 늘면서 서울과 경기지역 농협 등과의 계약 건수가 크게 증가해 필요한 공급물량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구칠환 서천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지난달까지 계약된 친환경농산물은 쪽파를 비롯해 취나물, 미나리, 냉이, 달래, 시금치, 수박 등 9개 품목이지만 물량이 달려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인증을 획득한 지역 친환경 농산물은 쌀, 임산물, 원예특작, 과수 등 총 200농가 269.9㏊로 양계농가 1개소와 한우농가 22개소도 포함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농업에 필요한 농자재 생산을 위해 210㎡ 규모의 자연농업 농자재 제조 교육장을 새로 조성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수요 확대에 필요한 신기술보급 및 유통·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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