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서산테크노밸리에 2군 전용 훈련장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던 한화는 이를 가시화 하기 위해 연내 공사에 착수, 내년 7월 완공할 계획이다.
2군 전용 훈련장은 서산시 성연면 테크노밸리 내 3만6363.75㎡ 규모의 체육시설 용지에 들어서며, 전체면적 8979㎡, 건축면적 5378㎡의 규모로 지상 5층 숙소 시설 등이 들어선다.
전용 야구장에는 1000여 석 규모의 관중석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프로야구 8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2군 전용 시설을 보유하지 못한 팀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됐다.
한화는 내년 7월께 완공되는 2군 훈련장을 2군 선수단의 전용 훈련장뿐만 아니라 충청 지역 야구 활성화를 위한 메카로 활용할 방침이다.
국내 처음으로 2군 전용 훈련장에 1000석 규모의 관중석을 포함한 것도 이 때문이다.
2군 전용 훈련구장뿐만 아니라 한화는 대전구장 리모델링 사업에도 착수, 1만500석 규모의 관중석을 1만3000석으로 늘리는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있다. 이달 말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초 완공 예정이다.
한화구단 관계자는 “지역 야구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언제든지 2군 경기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구경할 수 있도록 관중 편의시설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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