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지사 |
안 지사는 이날 오후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소식을 듣고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계속되는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이 민주주의와 국가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국민들은 (사실상 여권이 단독으로 강행처리한 것을 똑바로)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안 지사가 민주당 및 같은 당 소속 단체장들과 향후 연대 대응을 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지사는 앞서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권의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대해) 반대한다”며 “(한나라당 등이) 내가 다수파라고 해서 아무 결정이나 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안 지사는 22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한·미 FTA와 관련해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양돈 분야의 경우 폐업보상 등 (종전의 임시방편) 정책보다는 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또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데 고민해 달라”며 “임진왜란을 맞는 이순신 장군의 마음으로 모든 대비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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