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22일 보은읍 삼산로에 80세 이상 노인들만의 여가생활 및 안락한 노후를 위한 전용경로당 일명 '산수(傘壽) 어르신 쉼터 상수(上壽)사랑방'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한 '산수 어르신 쉼터 상수 사랑방'은 부지 및 건축비로 1억6000여만원을 투입, 부지면적 185㎡에 건축면적 61.8㎡로 지상 1층 경량철골 조립식 패널로 지었으며, 방2개, 화장실, 주방, 현관 등이 설치됐다.
관계자는 이번 80세 이상 전용경로당에 대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7.7%로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경로당 시설이 80세 이상 노인들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경로당 이름에 대해 “'80세이상 어르신들의 쉼터'라는 뜻과 '100세를 의미하고, 사람의 수명 중 최상의 수명 또는 병이 없이 하늘이 내려준 나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산수어르신 쉼터 상수 사랑방'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김동일 주민복지과장은 “80세이상 어르신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꼼꼼히 구성했다”며 “경로당 이름에서와 같이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수어르신 쉼터 상수 사랑방 조용구 노인회장은 “이렇게 경로당이 생겨 고령의 노인들이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돼 시설 이용자 모두 다 이름처럼 100세까지 살 수 있을거 같다”며 “이렇게 다른 곳에서 하지 못한 전용경로당을 마련해 주어 정말로 고맙다”고 말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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