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대구 동구 상생발전 '맞손'

  • 전국
  • 부여군

부여-대구 동구 상생발전 '맞손'

양도시 자매결연 체결… 백제-신라 역사적 공통분모 바탕 활발히 교류키로

  • 승인 2011-11-22 14:52
  • 신문게재 2011-11-23 16면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 부여군과 대구 동구가 22일 자매결연 협정 체결식을 가진 가운데 이용우 부여군수와 이재만 대구시 동구청장이 협정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r />사진=부여군 제공
▲ 부여군과 대구 동구가 22일 자매결연 협정 체결식을 가진 가운데 이용우 부여군수와 이재만 대구시 동구청장이 협정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군과 대구 동구(구청장 이재만)가 교류확대를 통한 양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서로 손을 잡았다.

22일 오전 11시 30분 부여유스호스텔에서 김종근 군의회의장과 강신화 구의회의장을 비롯한 양도시 각급 단체장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우 군수와 이재만 구청장 사이에 자매결연 협정 체결식이 진행됐다.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양도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우호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경제·문화·관광·교육·체육·행정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자매결연 협정 체결식을 마친 후 대구 동구 방문단은 1400년 전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부소산, 정림사지, 백제문화단지 등 군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체험과 더불어 이해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우 군수는 “양도시는 고대 삼국시대부터 '백제와 신라'라는 양대축을 형성하면서 역사적인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오늘 자매결연을 통해 양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공통점을 되살려내는 가운데 도농간 상호 보완발전을 위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그동안 서울 양천구와 강남구, 강동구 및 경기 군포시 등 수도권 지역에 국한되어 있던 교류협력 관계를 다변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국내 교류분야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