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배려 서비스 감동받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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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배려 서비스 감동받고 가요”

몽골 정보통신 우정청장, 대전선병원 건강검진 “뛰어난 의료진·최첨단 의료장비 놀라워”

  • 승인 2011-11-21 18:40
  • 신문게재 2011-11-22 2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바트일든 몽골 우정청장
▲ 바트일든 몽골 우정청장
“환자를 배려하는 서비스와 첨단 장비에 깊은 감동을 받고 돌아갑니다.”

몽골정부의 정보통신 우정청장 바트일든(Bat Erdene·42·사진) 장관은 선병원 건강검진에 대해 극찬했다.

바트 청장은 지난해 대전시와 교류를 시작으로 WTA(세계과학도시 연합·오덕성 사무총장)와 인연을 맺게 됐다.

몽골 현지에 과학의 도시 대전이 참여해 정보통신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술 자문과 건설을 맡으면서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대전을 방문하게 된 것.

오덕성 사무총장의 연계로 바트 청장은 대전 선병원의 숙박 건강검진을 받게 됐고 처음 받아보는 건강검진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바트 청장은 “우선 대전시와의 친밀한 관계로 건강검진까지 권유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병원의 서비스가 매우 친절하고 최첨단 의료장비가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는 “몽골에서는 건강검진이 일반화 돼있지 않고, 몽골의 검진시스템과는 차이가 있다”며 “몽골의 병원의 실무자들이 한국의 병원을 찾아 직접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사하는 분야가 정보통신 분야인만큼 대전의 뛰어난 의료진과 몽골지역을 통신망으로 연결해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보고 싶다”며 “그런 기반을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바트 청장은 또 “대전사람들은 남에게 나눠주고 정이 넘치는 사람들인 것 같다”며 “한국에서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고 의료관광에 대해서는 비전이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선병원은 지난 10월 몽골 현지에 의료관광객 모집을 위한 현지 사무소를 열었으며 이를 통한 몽골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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