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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미 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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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옥선 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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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영 본부장 |
새로 임명된 3명의 연구본부장은 ▲의료연구본부장 최선미(42)▲한약연구본부장 방옥선(51)▲문헌·정보연구본부장 송미영(50)박사다.
1994년 한의학연 개원 멤버인 최선미 본부장은 한의사출신이며 한의학 국제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 본부장은 갱년기 및 폐경 후 여성의 안면 홍조와 안구건조증, 마약, 루게릭 병 등에 침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방옥선 본부장은 생물학 전공자로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원, BK21 사업단 조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한의학연에 재직 중이다. 방 본부장은 '뇌혈관 질환 한의학 기반 연구사업' 등 뇌질환 관련 뛰어난 연구업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산화학 전공자인 송미영 본부장은 민간 연구소를 거쳐 2005년 한의학연에 입사, 전통의학정보포털인 '오아시스' 와 어렵고 복잡한 한의학 용어를 사람의 의도대로 쉽게 검색해주는 한의학 온톨로지(Ontology)를 구축했다.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주요 보직을 여성박사들로 채워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5월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여성과학기술인력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09년말 기준 산·학·연 3011개 과학기술연구기관의 전체 연구ㆍ개발 인력 중 여성 비중은 17.3%에 불과하다. 전체 보직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6.6%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의학연 최승훈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한의학(연)의 새로운 비전과 경영목표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준비됐다”며 “국가, 사회적 현안해결 및 기관임무에 집중함으로써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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