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의원 |
자유선진당 이상민(대전 유성)의원은 21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과위가 삭감한 내년도 과학벨트 예산 2000억원 가운데 1460억원을 증액 관철시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고 밝혔다.
국과위는 당초 교육과학기술부가 요구한 과학벨트 조성을 위한 내년 예산 가운데 ▲25개 연구단 예산 1580억원 ▲기초과학연구원 설계비 및 공사계약료 250억원 ▲중이온가속기 설계 및 시작품제작비 170억원 등 모두 2100억원으로 삭감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기초연구지원 연구단 지원 790억원 ▲연구기반조성 기초연 및 공사계약료 250억원 ▲중이온 가속기 상세설계 및 시작품 제작 170억원 ▲중이온 가속기 인력양성 250억원 등 1460억원을 증액관철시켰다.
또한 ▲국립중앙과학관과 엑스포공원을 연결하는 지하통로 연결사업비 57억원 신규 반영 ▲충남대 공학실습관 23억원 증액 ▲충남대 간호대학 교육센터 5억5000만원 신규 반영 ▲한밭대 그린에너지관 신축 7억500만원 신규반영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노후장비교체 50억원 증액 ▲연구실안전환경구축사업 20억원 증액 등 지역현안 과학기술계 예산을 확보했다.
이 의원은 “이번 교과위 예산심의에서 국과위에서 반토막 났었던 과학벨트 예산을 살리는데 주력했다”며 “그 결과 삭감된 2000억 가운데 1460억원을 다시 살려 증액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형님예산으로 날치기 반영되었던 포항4세대방사광가속기 예산 850억원가운데 400억원을 삭감시켰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어간 예산을 반영시킬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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