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무용 천안시장 |
성 시장은 이날 오전 천안시의회 152회 정례회에서 '2012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일반회계 7750억 특별회계 3900억 등 1조1650억원의 내년 예산안을 요청했다.
성 시장은 “내년은 그동안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부바이오 산단(53만㎡)을 조성하고 조성중인 3개 산단의 분양완료, 250개 우량기업유치, 1만개 일자리 창출”을 밝혔다.
이어 “사회복지 확충을 위해 관련 예산을 2226억원으로 늘려 출산과 보육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겠다”며 동남구 보건소 설립 등 시민건강 100세 사업을 제시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문화관광과 인재육성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천안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삼거리공원에 세계민족음식테마공원과 정통주막거리를 조성하겠다”며 내년에는 1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면(面)지역 중학생까지 학교 무상급식을 확대를 약속했다.
도시농업 시책을 위해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를 통해 지역 농업을 지원하고 건물 옥상 녹색화사업과 농촌체험, 호두생산기반을 지원하겠다”며 학교급식 농산물지원센터의 연차적 추진을 구상했다.
대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균형발전을 위해 “동서연결도와 남부배수지(546억원), 상수도 노후관(368억 원), 하수관거 정비(533억원)등을 추진하겠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를 효과적으로 살려 미래성장 산업 육성 지원을 제안했다.
친환경 사업대책으로는 “삼용천 등 지역 4대 하천의 생태하천 조성과 도심지를 중심으로 125만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며 “쓰레기 소각시설을 증설하고 매립시설의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행정효율과 재정건전성을 위해 “공무원 증원을 최대한 줄이는 대신 효율적 조직편제와 인력배치로 조직을 운용하고 민간단체와 협력을 늘리겠다”며 “이와 같은 시정운영을 위해 내년 재정규모를 올보다 2.1%, 250억원을 감소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가 제출한 분야별 예산안은 일반회계 ▲일반 공공행정 430억(5.5%) ▲공공질서 및 안전 145억(1.9%) ▲교육 134억(1.7%) ▲문화 및 관광 574억(7.4%) ▲환경보호 555억(7.2%) ▲사회복지 2091억(27.0%) ▲보건 138억(1.8%) ▲농림해양수산 637억(8.2%) ▲산업·중소기업 188억(2.4%) ▲수송 및 교통 936억(12.1%) ▲국토 및 지역개발 657억(8.5%) ▲예비비 및 기타 1265억 원(16.3%) 등이다.
특별회계는 상수도 700억(18.0%), 공영개발 550억(14.1%), 하수도 760억(19.5%), 국토 및 지역개발 1749억(44.8%), 기타 141억 원(1.8%)등을 계상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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