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주민들은 국도 건설로 농로를 폐쇄할 경우 대체도로 건설을 주장하며 국토관리청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토관리청은 총 사업 1180억원을 투입 아산시 남동~탕정 용두리 4.9㎞에 대한 국도대체우회도로 배방~탕정 구간 공사를 2005년 착공, 2013년 완공예정이다.
그러나 이 도로 시점 구간인 남동에서 국도대체 우회도로 남동~행목구간 접속도로 건설로 농로가 폐쇄되면서 50m도 안되는 길을 1㎞ 넘게 돌아가야하는 불편이 우려된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 구간은 수도권 전철과 국도 21호, 남부대체도로 남동~행목, 배방~탕정 구간등이 건설되면서 주민들이 고립될 위기에 처해졌다.
농로는 수도권 전철이 고가 교량으로 건설돼 배방~탕정 구간을 고가화 하지못하는데다 국도 21호 통과 구간을 지하화 하면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국도 21호를 지하로 통과한 후 국도대체 우회도로 남동~행목 구간과 접속 부분에서 성토 높이가 1m에 불과해 통로박스를 설치하지 못해 농로를 폐쇄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아산시, 시공사 등에 농로폐쇄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농로 폐쇄구간에 대한 농업용 육교 건설도 수십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야해 주민들의 불편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민 이모씨는 “수십여년간 사용하던 농로를 대책없어 도로건설로 폐쇄된다는 것이 이해할수 없다” 며 “농업용 육교를 건설하든지 통로박스 등을 건설하든지 대책마련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