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재방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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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재방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홍성 가시연 자아발아 최적의 환경 갖춰

  • 승인 2011-11-21 14:50
  • 신문게재 2011-11-22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환경오염으로 죽어가던 홍성읍 고암리 역재방죽이 전국 최고의 가시연 자생지로 지역주민들의 자연친화적 생태공원으로 완전 탈바꿈했다.

홍성군이 국비 및 지방비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부터 적극 추진 해온 역재방죽 친환경 생태공원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일반에 개방한 것이다.

역재방죽은 1930년대 조성된 농업용수 공급원 역할을 해오던 소규모 저수지로 주인을 구한 의견 설화로 유명한데다 멸종위기종 야생식물인 가시연의 한반도 최북단 자생지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농업용수 공급의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극심한 환경오염과 기상이변 등으로 가시연서식환경이 좋지 않아 가시연 복원을 위한 생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었다.

이에따라 군은 가시연생육환경 복원을 위해 정부 관련부처에 건의 국비를 확보하고 환경부가 지정한 가시연복원 생태 책인연구기관인 (재)천리포수목원의 협조를 받아 지역 환경단체와 전문가, 주민들의 실증적 조언을 토대로 지난해부터 역재방죽 생태환경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2년 여 간의 공사끝에 개방된 역재방죽 생태공원은 가시연 생육환경 복원을 위해 역재방죽 전체를 준설하고 계류수 유입 등을 통해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며 최적의 발아조건 조성을 위해 수위조절장치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가시연이 자아발아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게 됐다.

뿐만아니라 역재방죽 수변에는 자연생태 보호를 위해 생태이동통로와 식생복원매트를 설치하고 전망데크 및 수변데크 설치, 황톳길 산책로 설치, 의견비 건립, 태양광 조명시설 설치 등으로 주민들의 휴식공간 및 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 시켰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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