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의 지역별미인 우럭젓국과 게국지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 20일 방영된 '1박2일' 게국지편 방영모습. |
'우럭젓국'은 마치 사골국물처럼 뿌연 색을 띠는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으로 태안반도에서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이다.
또 다른 겨울별미는 꽃게·새우·능쟁이 등 해산물과 호박을 넣어 담근 김치에 육수를 부어 끓여 먹는 '게국지'로 태안반도 지역민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이다.
특히 게국지는 지난 13일과 20일 KBS 2TV 인기 프로그램인 '1박2일'에 태안지역의 특색있는 김치로 소개되면서 전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1박2일' 멤버로 '은초딩'으로 불리는 인기가수 은지원은 안면읍 창기리 소재의 한 어가(漁家)를 찾아가 게국지의 맛을본 후 새로운 맛에 감탄했다. '1박2일'의 멤버 이수근, 이승기, 엄태웅, 김종민도 게국지를 직접 시식해본 후 “진짜 맛있다”, “이런 맛은 처음이다”라며 놀라워해 게국지의 깊은 맛에 심취한 모습을 보였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반도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인 우럭젓국과 게국지가 인지도가 높은 방송에서 자주 방영되면서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게국지의 인기는 '1박2일'에 방영된 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며 게국지에 관한 문의전화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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