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명사와 함께하는 백제역사문화탐방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인문 및 역사학 분야의 교수진을 비롯해 독자, 일반참가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설 삼한지의 실제 무대가 되는 부소산 일대 역사문화 유적을 비롯해 주요 백제문화 관광지를 대상으로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연장 26㎞에 이르는 '백마강 둘레길'의 일부 구간인 부소산 일대 삼충사와 영일루, 군창지, 낙화암, 고란사 등의 유적들과 함께 궁남지, 백제왕릉원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김정산 작가로부터 소설 속 배경과는 또 다른 실제 백제이야기를 듣는 소중한 역사체험의 기회도 가졌다.
오는 26일에는 80여명이 참여하는 마지막 답사일정을 끝으로 금년도 '유홍준과 함께하는 백제역사문화탐방'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마지막 답사에서 참가자들은 내산 주암리 은행나무와 반교마을, 홍산관아 등 군내 숨겨진 명소들을 비롯한 정림사지 5층석탑, 외산 무량사 등 역사유적을 두루 둘러보며 유홍준 전 청장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방문하는 곳마다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부여문화원(☎ 835-3318, 830-2791)을 통해 21일부터 선착순으로 마지막 답사의 참여인원은 80명으로 제한된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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