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필(비례)의원 |
21일 김용필 도의원은 충남도가 수입개방화에 따른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려하고 있는 토바우(한우 광역 브랜드)에 대해 2009년도 순수도비 5억2700만원, 지난해 4억7600만원, 올해 3억2700만원, 2012년 신규 예산 2억7000만원으로 해를 거듭 할수록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월 19일 안희정 지사가 예산군 대술면 토바우 사료공장 순시 때 “지역 핵심 역량인 한우의 발전 방향 모색이 중요하고 토바우 광역브랜드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후에 나타난 결과라서 한우 농가들이 더욱 실망 하고 있다는 것.
또 “토바우 등 광역브랜드 농가는 3년 전 까지만 해도 고급육에 대한 등급 장려금을 받았는데 도는 말뿐인 한우 경쟁력 강화 정책을 펼치지 말고 토바우 브랜드 출하시 등급장려금과 생산비 지원 예산을 세워 FTA로 인한 한우 농가의 고통을 줄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한우농가 박순상(광시면) 씨는 “대전 2곳을 제외하면 전국에 한우 토바우 판매장이 없으며, 대전·충남지역 축협이외의 전국매장에도 토바우 전문매장이 필요하다”며 “도내 토바우 하늘소 등 9만4000마리의 광역브랜드 사육농가는 토바우 사료를 먹여 품질 고급화 소를 키워도 일반 한우와 같은 가격을 받으면 값비싼 토바우 사료를 이용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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