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면수씨 |
이날 추운 날씨 속 대회장에는 백발(?)의 고령자들이 출전, '나이를 뛰어넘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중 단연 돋보인 이는 최고령자, 김면수(77·대전 중구 태평동·사진)씨.
어린 시절 어르신 심부름차 자전거를 탔던 게 전부였던 그가 자전거 타기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민 시기는 2006년. 동년배 친구들의 권유로 자전거를 구입, 유등천변에서 운동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2008년 대전지역 무한대로 자전거 동호회에 가입했고,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김씨는 이후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지는 효과를 봤다.
김면수씨는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는 어느새 나의 또 다른 동반자가 됐고, 요즘은 시내버스 요금도 잘 모를 정도”라며 “3주 전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서 120㎞를 달린 적이 있어, 오늘 주어진 70㎞ 코스도 무난히 소화할 수 있었다”고 완주 소감을 밝혔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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