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암센터 25일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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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암센터 25일 개원

200억 투입 최첨단시설 구비… 8개 암전문팀 운영

  • 승인 2011-11-17 18:31
  • 신문게재 2011-11-18 2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건양대병원이 오는 25일 암센터를 개원한다. 이번에 개원하는 암센터는 연면적 8665㎡,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약 20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역의 암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상경 진료받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암 종류별로 여러 진료과가 협진하는 '암 전문팀'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암팀을 비롯해 간암, 췌담도암, 대장암, 갑상선,유방암, 폐암, 부인암, 전립선암 등 8개 전문팀이 개설된다.

이밖에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관련과 외래진료도 암센터 내에서 이뤄진다. 기존 병원 본관동과 암센터가 직접 연결되면서 이용객들의 이동동선도 짧아진다.

건양대병원은 암센터 개원에 앞서 지난 8월 급증하고 있는 갑상선암 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기존 1개실이었던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병실을 중부권 최대 규모인 5개실로 확대, 운영해 왔다.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아야 하는만큼 지역뿐만 아니라 타지역 환자들의 치료도 가능하다.

암센터에 설치된 의료장비도 최첨단이다. 2007년 방사선 암치료장비인 '로봇 사이버나이프'에 이어 '래피드아크(RapidArc)'도 도입한다. 래피드 아크는 하나의 회전축을 기준으로 방사선 치료의 3가지 요소를(방사선량, 조사모양, 조사 방향) 동시에 가장 이상적인 루트로 조정하면서 치료하는 방사선 암 치료기다.

이처럼 3가지 치료요소를 동시에 조정하기 때문에 치료시간이 매우 짧아 치료 스트레스가 현저히 적고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에서 오는 치료 오류도 거의 없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지역 대학병원 중 최고수준의 암센터 시설을 갖추었으므로 앞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대학병원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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