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7일 오전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에너지 절약 촉진대회'에서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높이기 위한 절약교육과 홍보에 중점을 두면서 '그린빌딩 인증제'와 '에너지 절약학교' 운영,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는 '두발로 데이(day)' 등을 운영하는 한편 청사에너지 절약정책에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해부터 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형 제품 구매 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탄소캐시백'제도 운영과 경관조명 단속 등 에너지 사용제한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기존 정책과 병행해 내년부터 '에너지 절약학교'를 80개에서 100개로 확대하고, 자율참여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승용차요일제'와 '탄소포인트제'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시와 구의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률이 전국 16개 특광역시 중 전국 최고의 에너지 절약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로부터 27억원의 교부세를 받았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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