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침해 법적 책임 물을 것”

김종성 충남교육감, 강력 대처 의지보여

▲ 김종성 충남교육감

김종성<사진> 충남교육감은 최근 공주와 천안 등지에서 발생한 교권침해 사건과 관련, 강력한 교권회복 의지를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17일 오전 교육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교권회복을 강조하는 서한문'을 일선 교사들에게 발송했다.

김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교권침해 사건은 결국 대다수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들의 교육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교권회복이 곧 학생들의 학습권과 학부모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인 만큼 체벌은 아니지만 강한 질책과 더불어 학부모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하면 학교분쟁조정위원회와 교권보호위원회 등을 통해 학교 규칙을 강력하게 적용하고,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는 법적인 책임을 묻는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이를 통해 교권침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권침해가 비단 학생들만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 아닐 수 있는 만큼 교사들 또한 평소 스킨십과 맞춤형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내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주5일 수업제에 대비한 동아리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