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휴양 중심 힐링보은 만들자”

  • 전국
  • 충북

“환경·휴양 중심 힐링보은 만들자”

경제·관광 전문가 초청 중장기 계획 세미나… 郡 “면밀히 검토”

  • 승인 2011-11-17 14:57
  • 신문게재 2011-11-18 19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충북발전연구원과 충북경제포럼은 17일 보은군청 대회의실에서 '보은군 경제·관광분야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구원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이 '보은군 시티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으며 이익수 청주대 관광학부 교수가 '보은군 관광분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윤영한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보은군 산업경제분야 중장기 발전전략'을 각각 제시했다.

이익수 교수는 보은군의 관광분야 문제점에 대해 ▲자연관광자원에 의존 ▲관광객이 하계 및 가을철에 집중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숙박업체 전무 ▲보은군의 관광자원이 역사문화중심의 상위 계획과 괴리된 점 등을 지적했다.

반면 보은군이 가진 관광 역량으로 ▲사통팔달의 접근성 ▲자연친화적 환경 구비 ▲안정적인 자연환경과 휴양 프로그램간의 연계 가능 등을 꼽았다.

이어 “보은군의 관광 비전 및 전략으로는 '힐링 보은'을 주제로 자연, 환경과의 조화로움을 바탕으로한 심신휴양 중심의 관광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실버바이오 관광 개발 ▲에코-뮤지엄 관광 개발 ▲레저캠핑 관광 개발 ▲휴양전문 관광 개발 힐링 캠프 유치 ▲역사교훈 관광 개발 ▲휴양의료 관광 개발 ▲스포츠교육 관광 개발 ▲치유문화 페스티벌 개최 ▲스마트관광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은군 산업경제부문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 윤영한 연구위원은 정책 비전 및 추진전략으로 기존 전통 농업 중심에서 첨단 산업과 융합된 신경제 구현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소형 중소기업 집적화 추진 ▲동부산단과 첨단산단의 특화 모색 보은 물류유통단지 조성 ▲스포츠 훈련의 메카로 육성 ▲1면 1사회적 기업 육성 추진 ▲산업단지 인력 공급 선순환 체계 구현 ▲보은통합 파워 브랜드 구현 등 10대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보은 관광 및 경제 분야 진단에 이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며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보은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2. [월요논단] 2025년 대전시 대중교통의 새로운 변화
  3. 대전시, 韓 일류 바이오도시 도약 총력전
  4.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5. 대전 중구, 문화2동 공영주차장 조성 완료
  1. 대전 교육공무직 결원 채용은 교원 부담… 체계적 선발시스템 절실
  2. [DSC 공유대학] '공동학위·산학협력·공공기관 연계' 지역 인재 양성 중심 '우뚝'
  3. (사)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주)아이씨푸드 장애인 드론교육 입교식
  4. NST 김영식 이사장 취임 조직 개편·인사 단행… 미래전략소통실 신설
  5. 송강사회복지관 ‘사랑해孝 설잔치’

헤드라인 뉴스


경제 성장 역행한 대전 고용시장…맞춤형 지원정책 시급

경제 성장 역행한 대전 고용시장…맞춤형 지원정책 시급

대전 고용시장이 최근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산업 구조가 서비스업에 치중된 데다, 청·장년층 인구 감소세 등이 고용시장의 위축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고용시장의 경직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야기하기 전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경제조사팀이 3일 발표한 '최근 대전지역 고용 상황의 주요 특징 및 평가'에 따르면 대전은 2023년 하반기 이후 전국 및 5대 광역시 대비 양호한 경제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서비스업..

충남도, 지난해 무역수지 1위… 수출 926억 달러로 2위
충남도, 지난해 무역수지 1위… 수출 926억 달러로 2위

충남도가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와 수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지난해 수출액은 총 926억 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1614억 4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출액이다. 2023년 793억 9300만 달러에 비해 16.6% 증가한 규모다. 충남은 2023년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시장 침체로 인해 자동차·화물선 호황 수혜를 입은 울산에 수출 2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2024년에는 반도체 호황과 정보통신(IT)·소비재 등 다양한 품목에서의 호실적, 도의 공격적인 해외..

10년간 쌀 소비량 15% 감소 전망... 밥 지어먹는 사람 줄어든 원인
10년간 쌀 소비량 15% 감소 전망... 밥 지어먹는 사람 줄어든 원인

향후 10년간 식량용 쌀 소비량이 15%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집에서 밥을 지어 먹는 사람이 적어지며 쌀 소비가 계속 줄어드는 게 원인으로 꼽힌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식량용 쌀 소비량이 올해 273만 톤, 2026년 269만 톤, 2030년 253만 톤, 2035년 233만 톤 등으로 매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10년 뒤인 2035년 식량용 쌀 소비량 전망치를 올해 소비량 예상치와 비교하면 14.7% 적다. 식량용 쌀 소비 감소는 식생활 변화에 따른 것이다. 2014~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철 산불예방 ‘이상무’ 봄철 산불예방 ‘이상무’

  • ‘특수도 옛 말’…한산한 꽃 도매시장 ‘특수도 옛 말’…한산한 꽃 도매시장

  • 양지서당에 찾아 온 ‘입춘대길, 건양다경’ 양지서당에 찾아 온 ‘입춘대길, 건양다경’

  • 마지막 스케이트 즐기는 시민들 마지막 스케이트 즐기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