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20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금강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하는 금강살리기 사업 자전거길 투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명품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세종시와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변화한 금강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온몸으로 확인하고, 지역민의 화합과 금강사랑의 정신을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됐다. 금강살리기 자전거투어 행사 전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금강 본류를 찾아 떠나는 여행=가을을 맞아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금강의 제 모습은 북쪽 미호천과 남쪽 금강본류가 하나되는 합강부에서부터 시작된다. 금강 여행은 미래 도시 세종시를 지나 고대 백제의 도읍 공주와 청양의 명산 칠갑산을 거쳐, 백제의 화려한 유산을 보유한 부여로 향한다.
다시 보석의 고장인 익산의 경계를 형성하며 흘러, 어느덧 개발과 보존이라는 대립된 이념에 마주선 군산과 서천의 경계를 지나 서해까지 긴 여정을 계속한다.
결국 이날 행사는 금강과 함께 공존하는 지역문화권과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다.
▲미래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의 대표주자 자전거! 애호가는 다 모여라!=이날 금강살리기 사업 자전거길 투어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연기군 동면 소재 합강오토캠핑장에서 막을 연다. 이벤트 행사와 개회식, 안전교육 및 코스설명, 준비운동이 끝나는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금강살리기 사업 자전거길 투어가 시작된다.
최대 500명으로 예정된 참가자들의 자전거 행렬은 오색찬란한 금강 풍경과 함께 하나의 대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MTB연합회와 (사) 자전거출퇴근운동본부, 경찰 자전거 동호회, 대전시청 동호회, (사)자전거사랑연합 대전본부, 계족MTB 동호회, 한국전력 동호회 등 지역에 내로라하는 자전거 애호가들도 이날 행사에 함께한다.
초·중급 동호인은 20㎞ 코스(합강정 오토캠핑장~세종보)를 2시간 내 완주하고, 상급 동호인은 70㎞ 코스(합강오토캠핑장~세종보~공주보)를 오후 3시까지 4시간 내 완주하게 된다.
순위를 가르지 않는 비경쟁 투어인 만큼, 저물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금강의 절경을 만끽하며 건강도 챙기는 1석2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완주자에게는 메달 및 경품추첨의 기회가 제공되는데, 경품은 쌀과 인삼, 복숭아, 김, 마늘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로 마련됐다.
참가자는 청원IC를 지나 부강터널 900m 지난 지점에서 우측길로 들어선 뒤, 부강교차로~부강제일 SK주유소 앞에서 우회전~백천교~청성아파트~황룡사입구~청봉사~장어마을~합강공원 오토캠핑장으로 오면 된다. 문의:금강살리기 사업 자전거길 투어 운영본부(042-383-3773)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