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백서' 대전서 올 로케 촬영

  • 정치/행정
  • 대전

'범죄백서' 대전서 올 로케 촬영

市 영화제작지원 업무협약... 43억 투입 내일 크랭크인 “다음 3D영화도 대전서” 신용석 대표 지역애정 과시

  • 승인 2011-11-16 18:08
  • 신문게재 2011-11-17 2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대전시와 지요필름의 영화 '범죄백서' 촬영 제작지원을 위한 MOU체결식이 16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려 염홍철 시장이 업무협약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 대전시와 지요필름의 영화 '범죄백서' 촬영 제작지원을 위한 MOU체결식이 16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려 염홍철 시장이 업무협약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영상산업 중심도시로 부상하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올 로케 영화가 제작된다.

대전시는 16일 오후 시청 1층 로비에서 염홍철 시장과 신용석 (주)지요필름 대표, 이효정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 정찬경 감독, 최태영 PD 등을 비롯해 영화배우 유호석, 권현상, 고정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범죄백서'제작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염홍철 시장은 “대전을 장소로 영화를 찍으면 자연스럽게 대전을 홍보하게 돼 관광객 유치에 효과가 있고, 영화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대전시와 제작사 간 서로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석 (주)지요필름 대표는 “대전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번 영화뿐만 아니라 현재 구상 중인 3D영화 '영웅광개토대왕'을 내년 5월부터 약 400억원을 투자해 영화 제작 준비 중에 있다”며 “이 영화 또한 초반작업부터 완성까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우수한 영상기술을 활용해 대전시와 함께 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효정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은 “한 편의 영화가 탄생되기까지는 어려운 과정을 거친다”며 “제작과정에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면 반드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따라 영화 '범죄백서(감독 정찬경)'는 제작비 43억원을 들여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영상특수효과타운과 대전 시내 곳곳에서 올 로케로 제작되며, 18일 크랭크인 들어가 내년 2월 개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에 출연하는 조연급 배우와 단역들은 대전지역 출신 배우들이 출연하게 된다.

영화 '범죄백서'는 대한민국을 최고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희대의 살인사건을 스토리화 한 것으로 한 여자의 목숨 건 탈출, 그리고 그녀의 처절한 복수를 담은 영화로 가수 에반(유호석)을 비롯해 고정민, 권현상, 김신일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시는 2006년부터 스튜디오에서 61편, 로케이션 268편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총 24편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이 제작 지원돼 지역 직접소비 17억원, 경제파급효과 43억원, 고용창출 1700여 명의 성과를 거뒀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