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는 신경진 사장. |
홍성군 광천읍 옹암리에서 각종 젓갈류를 생산하고 있는 광천토굴전통식품 신경진(44)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신 사장은 16일 오전 홍성군을 찾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시가 3000만원 상당의 토굴새우젓 1500㎏과 멸치액젓 1500㎏을 기탁했다.
신사장이 기탁한 새우젓과 멸치액젓은 1만50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굴 수 있는 젓갈로 홍성군에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각급 사회단체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신 사장의 이같은 선행은 비단 올해 뿐만 아니라 매년 계속돼 부친이 실천해오던 이웃사랑을 가업을 이어 받은 신 사장이 벌써 10여 년째 계속해 오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 사장은 매년 김장철 경로식당이나 노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도 젓갈류를 기탁하며 수시로 소외계층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을 생활화 하고 있어 선행을 실천하는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신 사장은 “겨울철을 앞두고 본격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김장 걱정을 하지 않고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군 관계자는 “신 사장이 10여 년 전부터 매년 새우젓과 멸치액젓을 기탁해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이웃사랑을 실천, 소외계층에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천토굴전통식품은 새우젓을 비롯한 각종 젓갈류를 국내산만으로 엄선해 토굴에 저장·생산하는 업체로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비롯해 충남도지사 추천 특산품 지정업체, 홍성군 1군1명품 지정업체로 선정되는 등 품질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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