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사장 남인석)은 1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금호건설, 삼부토건 및 도원이앤씨 컨소시움과 신보령화력 1, 2호기 건설사업의 토목, 건축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 했다.
이날 체결식은 중부발전 남인석 사장, 시공사인 금호건설 기옥 사장, 삼부토건 김명조 사장, 도원이앤씨 성우종 사장 외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보령화력 1, 2호기 토건공사는 2469억원의 사업비로 본관 기초 굴착공사 등 토목공사와 터빈주제어동 및 보일러건물 등 건축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신보령화력 1, 2호기 건설공사는 국내 화력발전 단위 호기 최대 용량인 1000㎿급 2기의 발전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1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68개월간에 걸쳐 총 2조 7907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서 주교면 송학리 일원에 건설된다.
이 설비는 국내에서 최초로 순수 국내 기술진이 설계하고 제작하는 1000㎿급 주기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세계 최고수준의 발전능력을 갖춘 고효율 설비로 계획 중이며, 탈질, 탈황 등 최신 환경설비를 구축해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발생량을 크게 저감시킬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으로 국내기업의 화력발전기 제작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
부대사업으로 기존 화력발전소의 옥외형 저탄장 구조를 옥내형으로 개선하고 저탄장 상부는 태양광 설비를 배치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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