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총장 정상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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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총장 정상철 교수

막판 대 역전… 교수표 압도적

  • 승인 2011-11-15 19:20
  • 신문게재 2011-11-16 1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 “당선 축하합니다”  제17대 충남대학교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선거가 15일 충남대 대덕홀에서 열린 가운데 정상철 경상대 경영학과 교수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당선돼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당선 축하합니다” 제17대 충남대학교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선거가 15일 충남대 대덕홀에서 열린 가운데 정상철 경상대 경영학과 교수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당선돼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제17대 충남대학교 총장임용 후보자로 정상철(57) 경상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정 교수는 15일 7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과 의전원 진료실기교육센터에서 치러진 17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선거에서 1차와 2차, 결선 투표까지 치르는 치열한 경쟁 끝에 총 830.496표 가운데 439.354표를 획득해 391.142표를 얻은 김성래(자연대 수학과) 교수를 누르고 1위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교수들의 표심이 승패를 갈랐다. 정 교수는 1차 투표에서 전체 환산 득표수가 김성래 교수와 홍성권 교수보다 득표 수가 적어 3위를 차지했지만, 교수 득표수는 2위인 홍성권 교수보다 많았다. 이어 2차 투표에서도 교수 표가 정 교수로 쏠리면서 막판 대역전극을 예고했다. 결국, 정 교수는 결선 투표에서 교수 표를 등에 업고 2위 김성래 교수와 압도적인 차이를 기록하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정 교수는 대전고, 서울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상대 학장, 경영대학원장, 기획처장 등을 지냈다.

충남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이의 신청기간인 3일이 지나는 오는 18일 송용호 총장에게 총장 후보자 선정을 통보하고, 이후 총장은 교육부에 1위 정상철 교수와 2위 김성래 교수를 총장임명후보로 복수 추천한다.
대통령의 차기 총장 임명은 신원 조회가 끝난 후 이뤄지며, 임기는 내년 1월 21일부터 4년간이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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