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금융기관 여·수신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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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금융기관 여·수신 크게 감소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 중심 가계·기업대출 둔화 충남도 증가폭 줄어

  • 승인 2011-11-15 18:23
  • 신문게재 2011-11-16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지역 금융사들의 예금과 대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15일 발표한 9월 여·수신 동향 분석 결과, 공공기관과 대학교의 여유자금 등이 은행 정기예금으로 유입됐지만, 비은행기관 수신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대폭 줄었다.

대전의 예금은행 수신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8월 +1681억원→9월 +2972억원)됐다.

반면 비은행기관 수신은 감소폭이 확대(8월 -701억원→9월 -5586억원)됐다.

옛 대전저축은행이 예나래저축은행에 인수되면서 영업정지 기간 중 지급된 예금보험공사의 가지급금 상환 등으로 감소폭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상호금융(-336억원→+557억원)은 농산물 출하대금 유입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로 전환했다.

대전의 예금은행 대출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증가세가 둔화돼 증가 폭이 축소(8월 +1847억원→9월 +342억원)됐다.

비은행기관의 여신은 저축은행(-224억원 → -6987억원)을 중심으로 감소(8월 +1189억원→9월 -4972억원)했다.

상호금융(+554억원 → +734억원)은 가계대출 취급 확대 등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고, 새마을금고(+610억원→+441억원)는 가계대출 건전성 관리 강화 등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충남의 예금은행 수신은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축소(8월 +4040억원→9월 +300억원)됐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8월 +519억원→9월 +513억원)했다.

충남의 예금은행 대출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8월 +1204억원→9월 +1102억원)했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증가 폭이 축소(8월 +1937억원→9월 +927억원)됐다.

상호금융(+1537억원→+905억원)은 농업자금대출이 상환되면서 증가 폭이 줄었고, 새마을금고(+405억원→+115억원)는 가계대출 건전성 관리 강화 등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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