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행동 대전지검 검사 사표

“심려끼쳐 죄송”… 검찰 업무공백 최소화 나서

<속보>=집을 나간 뒤 무단결근하는 돌출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대전지검 A(35)검사가 사의를 표했다.

14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이날 오전 A 검사가 근무지를 찾아 상급자와 면담을 가진 뒤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전지검은 이에 따라 A검사 사직서를 법무부로 올려 보내 사직 행정처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수일 내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A검사는 사직 이유에 대해서 일신상의 이유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행동에 대해 “검찰 조직에 심려를 끼치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검찰은 전했다.

대전지검은 A 검사가 맡고 있었던 사건을 다른 검사로 재배당하고 빈자리는 해외연수에서 복귀하는 검사로 충원하는 등 업무공백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일로 검찰 내부와 법조계는 물론 시민들에게 걱정을 많이 끼쳐드려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