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밭야구장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 |
14일 시에 따르면 1964년 건립된 한밭야구장에 총 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관람석 등 편의시설을 리모델링해 내년 5월께 재개장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월 인터넷을 통해 한밭야구장 리모델링과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각종 행정절차 및 입찰공고를 거쳐 시공사가 선정되면 바로 공사를 착공, 내년 4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되는 한밭야구장은 3층(기존 2층), 1만3198석(2800석 증설) 규모로 증축되며, 스카이박스(전용 관람석) 6곳 신설, 주출입구 5곳 증설, 여성화장실 변기 23개 증설, 장애인 승강기 2대 신설, 본부석 지붕교체 등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매년 경기장을 찾는 여성과 장애인 팬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 신설 및 확충이 눈에 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시즌이 개막되는 4월 한 달 동안은 대전에서 프로야구를 볼 수 없지만, 새로운 모습의 야구장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한밭야구장이 시민들에게 더 친근하고 편리한 모습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구·강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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