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지난 9월 15일 대규모 정전사태 발생 때 정부차원의 대처가 미흡해 국민들에게 많은 불편과 피해가 발생했던 점을 감안, 전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을 가정해 절전훈련과 함께 실시되며, 문화재 지역 화생방 복합재난대비 시범훈련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이날 대전 시청사에서는 정전대비 훈련으로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청내 모든 전등의 전원이 차단되고, 승강기 운행을 중지하는 절전훈련과 정전대비 비상발전기 가동훈련 및 승강기 갇힘 사고에 대비, 승강기 갇힘 인명구조훈련이 시범 실시된다.
또 유성구 추목동에 있는 수운교 천단(유형문화재 제28호)에서 금강탑, 무량수탑 등 이용가능 한 문화재 소산 훈련과 화생방대응 및 화재진압훈련 등 문화재지역 화생방 복합재난 대비 시범훈련도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민방공 훈련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실시되는 만큼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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