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에 축산물공판장이 만들어 지면 충남서북부지역 축산농가들의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성군은 14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축산물공판장 건립을 위한 국비 11억원이 내년 예산에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앞으로 국비 22억5000만원과 지방비 9억원, 자부담금 13억5000만원등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년부터 2년간에 걸쳐 축산물공판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축산물공판장 건립은 충남도내 유일의 축산물종합처리장으로 광천읍상정리에 설치된 (주)홍주미트에 내년 상반기중에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13년말께쯤 완공될 예정이다.
축산물공판장 건립은 홍성지역 축산농가들은 물론 충남서북부지역 축산농가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이번에 국비확보를 통해 건립이 가시화돼 축산농가들의 숙원이 해결되게 됐다.
관련법규상 축산물도내시장은 시지역 이상에서만 설치가 가능해 그동안 전국 최대의 축산사육규모를 자랑하면서도 도매시장 설치가 어려워 그 대안으로 군지역에 개설이 가능한 공판장 건립에 홍성군이 적극 나서 각계에 건의, 이번에 축산물공판장 건립을 이끌어 낸것이다.
이처럼 홍성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충남도내 최초로 홍성에 축산물공판장이 건립됨으로써 축산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성군은 내년도 국비에서 축산물공판장 건립을 위한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전국 제일의 축산물공판장이 될수 있도록 공판장 건립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축산물종합처리장인 (주)홍주미트에 축산물공판장이 건립되면 홍성이 도내 축산물가격 형성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고 축산물의 공정거래도 유도함으로써 충남서북부지역 축산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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