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예비 신혼부부들은 10일 한국식 전통혼례를 치르고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대전을 찾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동구 판암동 쌍청회관(은진송씨 문중회관)에서 한국식 전통혼례를 치른 후 대전시청을 방문한 것.
염 시장은 신혼부부들을 예방한 자리에서 “2011년 11월 11일은 1000년의 길일로 대전에서 한국식 전통 혼례를 치른 것은 새롭게 출발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축복의 날이 될 것”이라며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진행된 전통혼례와 건강검진은 대전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 웨딩관광객을 겨냥해 시와 대전의료관광협회가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 5기 대전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의료관광 사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구상했다”며 “앞으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신혼부부들은 12일 오전 대전선병원에서 치아미백 및 스케일링, 건강검진을 받고 대전을 떠났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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