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커뮤니케이션센터와 벤처연구센터 건립공사 설계를 지난달 26일 완료하고, 이날 발주에 들어가 다음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커뮤니케이션센터와 벤처연구센터(이하 CV센터)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근무하는 연구원들의 숙소 등 편의 시설과 자금력 및 인프라가 취약한 연구개발(R&D) 중심의 벤처기업들에 입주 공간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CV센터는 부지 1만8645㎡, 건축연면적 2만338㎡(지하1층·지상7층) 규모로 총사업비 389억원이 투입된다.
CV센터는 단지 내 의사소통 공간인 커뮤니케이션센터, 방문 및 체류하는 연구원의 휴식공간인 게스트하우스,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벤처연구센터로 이뤄지며 각 특성에 맞게 기능별로 배치된다.
기능별 세부시설로 커뮤니케이션센터는 생활편익시설인 근린생활시설(어린이집, 은행, 카페테리아, 편의점, 식당 등)을 접근성이 용이한 1층에 집중 배치했다.
각종 학회 등 유치와 연구원들을 위한 소통 공간으로 다목적 대회의실(500석·1실) 및 가변형 중회의실(56석·3실), 소회의실(32석·3실)을 2층 중앙에 집중 배치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장기 혹은 단기 체류하는 연구원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게스트하우스 42실(1인실, 2인실, 다인실 등)을 벤처연구센터의 화학약품 사용 및 장비운용에 따른 소음이나 진동으로부터 사생활을 고려해 벤처동과 분리했다.
자금력이 부족한 벤처기업들의 연구활동을 돕기 위한 벤처연구센터(49실)는 클린룸 등 공동장비시설과 연구성과물을 광고할 수 있는 전시공간(1층)을 마련했고, 각 층별로 휴게실 및 소회의실을 배치해 연구원들이 최적의 근무환경에서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CV센터는 친환경건축물예비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태양광 발전설비를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건축물로 설계돼 2013년 6월 완공된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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