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907.53)보다 94.28p(4.94%) 하락한 1813.25에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7%를 넘기면서 199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자,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들이 지난 9월 이후 최대 규모의 매물을 쏟아낸 가운데, 옵션만기일과 비금융주의 공매도 금지 해제까지 더해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7153억원어치 내다팔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09.41)보다 20.64포인트(4.05%) 하락한 488.77에 장을 마치며 5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80원 오른 1134.20원에 마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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