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코아社 천안에 65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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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코아社 천안에 6500만 달러 투자

안 지사 벨기에서 MOU… 2014년까지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

  • 승인 2011-11-10 18:32
  • 신문게재 2011-11-11 2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9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사진 왼쪽부터> 박윤근 천안시 부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마크 반 산테 유미코아그룹 에너지 분야 사장이 천안3산업단지에 2차전지 생산라인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9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사진 왼쪽부터> 박윤근 천안시 부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마크 반 산테 유미코아그룹 에너지 분야 사장이 천안3산업단지에 2차전지 생산라인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글로벌 소재기술 전문기업인 벨기에의 유미코아가 천안에 6500만 달러를 투자해 2차전지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투자유치를 위해 유럽 순방에 나선 안희정 지사가 9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크 반 산테 유미코아그룹 에너지분야 사장과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유미코아는 2014년까지 천안시 서북구 백석·차암동 일대 천안3산업단지 내 3만1906㎡ 부지에 6500만 달러를 들여 2차전지 생산라인을 건립한다.

이 공장에서는 하이브리드자동차 및 디스플레이의 전지로 쓰이는 2차 리튬이온전지 소재 분야 양극재료 전구체용 원료 및 양극재료 전구체 등을 생산한다.

양극재료는 2차전지 재료비의 55% 정도를 차지하는 핵심재료다. 도는 또 이번 투자유치로 5년간 1조5858억원의 매출과 150명의 직접고용, 2조3601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423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4583억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우리나라가 차세대 성장동력인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또 충남 서북부권을 '자동차·디스플레이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려는 도의 계획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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