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역대에 따르면 대전ㆍ충남권 대학 중 17곳이 수시 2차 모집을 진행, 대부분은 수능 다음날인 11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한남대, 대전대, 우송대, 배재대, 목원대 등 대전권 대학은 18일 원서접수를 끝내며, 백석대ㆍ남서울대(17일), 청원대(18일), 호서대(21일), 선문대(28일) 등 충남권 대학들도 이달 안에 마감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상당수 지역대가 학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으며,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대전대는 일반학과 및 물류유통학과, 회계학과 병원경영학과, 임상병리학과 응급구조학과, 중등특수교육과, 간호학과 등에 대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한다.
배재대도 모든 모집단위에 대해 수능 최저등급을 적용해 언어, 외국어(영어), 수리, 탐구 영역 중 1개 영역(과목) 이상 5등급 이내여야 한다. 단 공공행정학과는 언어, 외국어(영어), 수리 영역 중 1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여야 한다.
한남대 역시 모집단위별로 수능 최적등급을 적용한다. 또 사범대는 다단계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뽑으며, 올해 처음으로 수시 2차 모집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미술교육과는 다단계 전형이 아닌 학생부와 면접, 실기조사로 선발한다.
우송대는 대전권 대학 중 유일하게 학생부(80%)와 수능(20%)을 함께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수능 4개 영역(제2외국어·직탐 제외) 상위 3개 영역의 합이 12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목원대는 예체능을 제외한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분야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하며,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지역대 관계자는 “올해부터 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이 설정되고 수시 2차 모집에 합격하면 정시 모집에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정시 지원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수능 가채점 결과와 학생부 성적을 자세히 검토해 효과적인 지원 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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