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으로 4조9155억원 규모의 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는 올해 4조5336억원보다 3819억원 (8.4%)증가한 규모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쯤 도의회 정례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 3조5828억원에서 3조8700억원으로 8.0%(2872억원), 특별회계는 6348억원에서 7147억원으로 12.6%(799억원), 기금은 올해 3160억원에서 3308억원으로 148억원(4.7%)이 증가했다.
분야별 주요 예산 배정액은 ▲농산물 유통구조개선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구축 등 혁신 농수산업 육성 6028억원 ▲소통과 신뢰의 지방행정 구현 분야 947억원 ▲균형있고 내실있는 충남경제 육성 1790억원 ▲선진국형 맞춤복지 실현 1조1천271억원 ▲도청사 건립과 시군 균형발전 등 생활환경 조성 분야에 8320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안은 편성 과정에서 지난 7월부터 도민을 대상으로 ARS 전화설문, 정책서포터즈 우편설문 등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투자방향 및 제안사업은 타당성 검토를 통해 각계각층의 도민 및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예산요구안에 대한 통합심사제도의 비효율과 불합리성 해소를 위해 자체사업예산 총액배분 자율편성제도도 도입, 운영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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