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무용 시장 |
이 경우 천안시는 시청 산하에 일반구가 2개에서 3개로 나눠지게된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천안을의 선거구가 나눠지면 3개 구청으로 나누는 행정개편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시장은 이날 “여러 경로를 통해 천안을 분구를 확인해보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거구가 나눠지면 이에 따라 행정구역도 개편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시장은 “천안을의 분구는 투표의 수적평등과 성과가치의 평등에서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는 일”이라며 “선거구가 늘어나면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유리한 만큼 지역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시민들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주권자로서 권리 실현이란 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다”며 “시의회와 공동으로 반드시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거구 분구에 따른 행정개편도 조심스레 입장을 밝혔다.
성 시장은 “천안의 인구가 곧 60만을 넘어서고 천안을이 분구되면 인구수를 비례해 3개의 구로 나눌 필요가 있다”며 “종전처럼 동서남북의 방위대신 지역 고유명을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밝혀달라는 질문에 성 시장은 “천안이 3개 구로 나뉘면 성환, 직산, 성거, 입장에 인구 6만으로 분동이 필요한 부성동 일부를 포함해 북쪽을 '위례구'로 했으면 좋겠다”며 “이와같이 쌍용, 성정, 신방, 용곡 일부를 '봉서구'로, 시 동부지역을 '오룡구'로 하는 방안을 이전에 검토했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성 시장은 “이 같은 내용은 천안을이 분구되고 시민들의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쳐 진행할 일로 성급히 결론내려서는 곤란하다”며 “지금은 분구확정을 위해 지역정치권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