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꼬부랑길 조성공사는 대흥슬로시티의 슬로건을 바탕으로 대흥 슬로시티가 지니고 있는 느림의 철학과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코스별로 문화· 역사, 전통, 생태의 공동체를 접목시켜 컨셉트를 설정함으로써 조성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느린꼬부랑길은 인위적인 시설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린 조성공사로 약간의 편의시설만 가미한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과거의 향수를 느낄수 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느린 꼬부랑길은 총 3개 코스로 운영되며 1코스는 대흥 슬로시티의 문화역사 이야기라는 주제로 대흥면사무소~상중리~봉수산 자연 휴양림 총 5.1㎞ 코스로 ▲고즈넉한 돌담길 ▲의좋은 형제길 ▲ 다랭이 논두렁길(관록재길) ▲임존성 수렛길 ▲봉수산 소나무 숲길 ▲백제 부흥길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로 구성됐다.
2코스는 대흥 슬로시티 느림 이야기라는 주제로 대흥면사무소~봉수산~동서리~교촌리~대흥향교 총 4.6㎞가 코스로 ▲슬로우맨발지압길 ▲슬로 사색의길 ▲대흥 보부상길 ▲ 대흥향교 상생의길 ▲느림 언덕바지길 뿐만 아니라 대흥향교 앞 은행나무에 자라는 느티나무 등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3코스는 대흥 슬로시티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대흥면사무소~대흥향교~교촌리~마을과실수 총 3.3㎞ 코스로 ▲향교앞 다랭이 논두렁길 ▲돌무더기 산신당 앞에서의 사랑의 속삭임길 ▲망태할아버지 사랑이야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코스는 서로 연계돼 있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될 예정이다.
군은 총 공사비 2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8월 착공한데 이어 현재 담장정비, 산책로 정비, 쉼터조성 등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중이며 오는 12월초에 완공할 예정이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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