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는 10일 중국 호북성의 성도 우한시에서 정부, 국영기업, 민간기업 등 물 관련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물 산업 협력강화를 위한 'Korea Water Road Show'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행사로, 한국 물 기업의 시장진입을 위해 우한영사관(총영사 엄기성), 국토해양부, K-water, KOTRA가 공동 주관하고, LG전자, 태영건설, LS산전 등 국내 기업들이 후원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중국 물 시장은 2010년 기준 약 50조원 규모며, 최근 연평균 8.6%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다국적 물 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호북성(인구 9000만명), 우한시는 삼협댐과 장강이 있어 수자원 개발 잠재력이 크며, 중국의 중부내륙 물류중심지로 물 산업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김완규 공사 부사장은 “양국의 물 산업 종사자들이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공사는 중국 강소성 사양현에서 물 공급 사업에 본격 착수했으며,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수력발전 BOT사업 등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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