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호 청장 |
최민호 청장은 9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 주 중 정부의 차관급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안다”며 “인사대상에 빠지면서, 자연스런 사퇴가 이뤄지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그렇게 되면, 공직생활을 떠나 이제는 세종시장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야하지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임식 때 현재보다 구체적인 향후 거취를 밝히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당적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이것 저것 재고 있지 않다”며 “마음 속으로 이미 결정한 정당이 있기에 그곳에서 미래를 개척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호 청장은 “지난 6개월간 행복도시건설청장을 맡아오면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며 “한글 명칭 개정 등 세종시만의 차별성 확보와 반신반의했던 세종시 건설의 정상 궤도 진입 등 임기 중 일궈낸 성과에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 청장의 사퇴가 임박하면서,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세종시장 선거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민호 청장은 1956년 대전 출생으로 행정고시 24기로 공직생활에 입문했다. 그동안 행자부 공보관과 충남도 행정부지사, 소청심사위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지난 5월 18일부터 행복도시건설청장직을 맡고 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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