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현택 동구청장은 25만명을 돌파한 신규전입 주민 2명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
9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총인구는 25만63명을 기록했고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전입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
동구는 1987년 인구 35만9833명의 정점을 찍은 이후 인구가 계속 감소해 2005년 12월 23만4724명까지 감소한 바 있다.
동구의 인구가 25만명이 무너진 것은 2001년으로 25만명을 회복하기까지 10년이라는 세월이 소요된 셈이다.
원도심으로 분류되는 동구의 인구증가는 성남동 등 1·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마무리에 따른 신규주택 공급 때문으로 분석된다.
1995년 착공해 2000년 5월 451세대를 분양한 성남동 합숙소지구의 석촌아파트를 시작으로 인동, 삼성1, 천동1, 대신구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됐다.
올해에만 석촌2지구 아침마을아파트(1025세대)와 대동 펜타뷰(767세대)에 주민 입주가 시작됐고 구성지구 1115세대까지 연말 분양할 예정이어서 인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또 지하철 1호선 역세권과 청정한 자연경관, 그리고 학군 편익 등도 인구 회복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한현택 구청장은 “동구가 청소년종합문화센터, 동부선연결도로, 역세권 개발, 경부고속철도변정비사업 등으로 활력이 넘치고 다시 살고 싶은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며 “인구 30만 동구 시대가 올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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