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배재대 세계민족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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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배재대 세계민족대전

오늘 21세기관 콘서트홀

  • 승인 2011-11-09 18:24
  • 신문게재 2011-11-10 6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대학생들이 펼치는 세계 7개 언어권의 문화를 보러오세요.”

배재대 외국학대학 학생회는 10일 오후 6시부터 대학 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제13회 세계민족제전을 연다.

교수와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중국학부 백종인 교수팀이 무대를 연다. 백 교수는 중국 남경 유학시절에 태극권의 원조격인 '진가 태극권'을 배웠다. 대학에 부임해 직접 학생들과 함께 소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다가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

중국학부 학생들은 중국의 대표 춤인 사자패와 용패를 공연한다. 또 소수민족인 '여족'의 전통춤인 '창창'공연도 펼친다.

프랑스문화학과 학생들은 유명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를 무대에 올린다. 로미오와 줄리엣, 태양왕, 십계 등의 명장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러시아학과에서는 발레 '백조의 호수'를 패러디한 작품과 전통춤을 선보인다.

독일어문화학과 학생들은 전통춤인 '왈츠'와 현대춤인 '테크노'를 동시에 선보여 문화의 변화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일본학과 학생들은 일본 어부들의 노동요인 '소란부시'와 축제문화인 '요사코이 나루코 오도리'를 선보인다.

이성만 외국학대학 학장은 “우리 대학은 중부권에서는 유일하게 7개 언어권 학과를 보유하고 있는데 매년 이런 축제를 통해 언어와 문화를 교류함으로써 서로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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