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A(35)검사가 지난 3일 오후 10시께 자택인 서구 둔산동 모 아파트를 나간 이후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4일 오전 A 검사가 출근하지 않자 검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으며 8일에는 A 검사 가족들도 경찰에 가출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 검사 휴대폰 전원이 꺼져 있어 검찰이 소재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A 검사는 6년 전 검사로 임용된 이후 주로 형사사건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현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소재파악을 하고 있지만 휴대폰이 꺼져 있어 행방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업무 스트레스 탓인지 개인적인 일 때문인지 원인을 가늠키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검은 지난 9월 소속 검사 1명이 개인적인 이유로 관사에서 자살하는 등 최근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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