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려강에서 개최한 제19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국토해양부와 중국 교통운수부가 만나 서산 대산항과 중국 용안항을 잇는 대 중국 국제여객 정기항로개설에 양국이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18차 회담에서 항로개설을 확정한 이후 국제여객터미널과 부두시설 건립을 위한 국비확보 노력의 결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해운회담이 충청권 최초의 국제관문개설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시는 지난 5월 국제여객항로 한-중 사업자선정 이후,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국제여객터미널을 반영시켰고 국제여객터미널과 부두시설 건립을 위한 국가예산확보에 매진해 왔었다. 시는 특히 지난달 28일 취임한 이완섭 시장도 취임 첫날부터 국회를 찾아 국제여객터미널과 여객부두 시설 설계비 반영을 요청할 정도로 사업추진에 매진하고 있어 내년도 국비반영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시장은 국제여객 정기항로 개설을 부시장 재직당시 성사시킨 일인 만큼 앞으로 성공적인 국제쾌속선 취항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서산 대산항은 장래 총 44선석을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충청권의 유일한 거점항만으로 무역화물 유치는 물론이고 국제쾌속선 여객항로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국제크루즈선이나 위그선 등 새로운 해양관광사업 추진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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