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지역내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503개 단체, 5만3591명으로 시민의 9.2%가 각종 자원봉사자로 활동중이다.
연령대는 19세 미만이 1만8853명, 35.2%로 가장 많았으며 40대가 1만56명(18.8%), 30대 7562명(14.1%), 20대 6763명(12.6%), 50대 6578명(12.2%), 60대 2542명(4.7%), 70세 이상 1237명(2.3%) 순으로 집계됐다.
직능별로는 사무직이 3392명, 주부 2711명, 자영업 1765명, 전문직 791명, 공무원 571명 등으로 학생과 사무직 참여가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2만6137명(48.8%), 여성 2만7454명(51.2%)으로 여성참여가 약간 높았다.
자원봉사자 등록도 2008년 1만1297명, 2009년 1만603명, 2010년 1만2828명, 올해 4969명을 넘어서는 등 해마다 1만 명을 넘기고 있다.
자원봉사 참여가 늘어나는 것은 2006년 '천안시자원봉사지원조례'가 제정되고 2007년 자원봉사센터를 개소하면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2만2284명에게 상해보험을 가입시키고, 자원봉사활동 실적 50시간 이상 회원에게 요식업소와 이·미용업소, 세탁업소, 병·의원, 안경점, 목욕업소 등 154개 가맹점포에서 5~30%를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통장도 한몫을 하고 있다.
내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시가 관리하거나 소유하고 있는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봉사활동에 필요한 기본 재료비 지원으로 봉사자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전체 시민의 10%이상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원봉사자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로 전문성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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