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8일 오전 유성구 교촌동 대전농기센터 광장에서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이상태 시의회의장, 민경호 농촌지도사대전시연합회장, 백석환 대전시농업경영인연합회장, 대전농업인 단체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농기센터 신청사 개청식을 가졌다.<사진>
염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농업은 우리의 희망과 애환이 담긴 역사이자 미래이며, 농사는 천하의 근본이치”라며 “내년 이후 세계적으로 2억t 이상의 식량이 부족하다고 하니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대전지역에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을 위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전농기센터의 개청식을 축하한다”며 “FTA, 고유가 등 어려운 주변여건 속에서 우리의 역량을 모아 극복해 낸다면 대전 농업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전농기센터' 신청사는 3만 4864㎡부지에 연면적 5015㎡(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본관동과 농심관, 농기계대여은행동으로 나눠 건립됐으며,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최첨단 설비시설을 갖췄다.
특히 야외에는 농가소득원 및 대체작목 발굴은 물론 어린이 체험교육장으로 활용될 첨단 자동화 하우스 원예치료실을 설치했다.
또 부지 내에 특색 있는 테마 조경시설 및 농업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육생·수생 비오톱 연못 2곳과 새롭게 단장한 기존의 약수터 시설 및 간이 운동시설 등 농촌 체험 및 휴식공간도 조성됐다.
김종열 대전농기센터 소장은 “신청사 개청식을 계기로 대전농업의 첨단화 및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다져 대전 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농업발전의 선도를 위한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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