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前도교육감 숙환 별세

충남대 이전따른 교육재산교환 등 업적남겨

▲ 황제주 前도교육감

1978년 8월부터 1980년 7월까지 2년간 제5대 충남도교육감을 지낸 황제주<사진> 전 교육감이 지난 7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 황 전 교육감은 제4대 이종호 교육감이 신병으로 사임함에 따라 충남여교 교장으로 재직하다 교육감에 취임했다.

고 황 전 교육감은 나라꽃인 무궁화를 각급 학교에 보급함으로써 민족의 얼을 높이는데 힘썼으며 교육의 성패는 존경받는 스승상 정립이라고 보고 이를 시책에 적극 반영했다.

이를 위해 충남교원행동강령 제정, 자율적 연수 풍토 조성, 교원 사기진작을 위한 충남교육대상제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고 황 전 교육감은 충남대 이전에 따른 국유 및 도유 교육재산교환과 교육위원회 청사 건립 등이 주요 업적으로 꼽히고 있다.

1980년 교육감 재직시에는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면을 주장했으며 이 공로로 2001년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민주화운동가로 인정되기도 했다.

한편 고 황 전 교육감의 빈소는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특 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7시, 장지는 공주시 장기면 대전공원묘원이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