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원각사상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정병조 금강대 총장을 비롯해 폴 해리슨 스탠퍼드대 교수, 로버트 버스웰 UCLA 교수, 윤원철 서울대 교수 등 총 32명의 국내외 학자들의 논문이 발표된다.
'미래 세계와 불교'를 주제로 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종교는 미래사회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회갈등의 조정에서 불교의 역할은 무엇인가 ▲다문화시대 종교 간의 화합 ▲과학시대의 불교 ▲한국불교, 어디로 가야 하는가 ▲미래사회와 원각사상 등 6개 섹션이 다뤄진다.
정병조 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그 뜻을 기리고 오늘날 불교가 담당해야 할 사회적 역할과 책무는 무엇인지 성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종교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책무, 미래의 모습에 대한 종합적인 탐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회식은 12일 오전 10시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권기종 원각불교사상 연구원장과 폴 해리슨 교수의 기조연설로 학술대회 막이 오른다.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