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청양군 정산면 서정리에서 형제왕짜장이란 중국집을 운영하는 정진호(33·사진)씨.
그는 매월 15일이면 정산면 21개리 부녀회장에게 쿠폰 2장씩을 전달한다. 이 쿠폰은 마을 독거노인에게 배부되고 쿠폰을 갖고 식당을 방문하면 짜장면이든 짬뽕이든 원하는 식사를 할 수 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정리하고 작년부터 고향인 정산에서 중국집을 개업한 정씨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주위를 돌아보니 노인인구가 굉장히 많고, 또 홀로 식사를 해결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라난 고향에서 뭔가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4월부터 무료급식쿠폰을 배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양=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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